학교 종강하고 엄청 오랜만에 동기를 만나러 이태원으로 갔다.
이태원 카페를 찾다가 Tantalize '탄탈라이즈' 라는 곳이 많이 나오길래 찾아갔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뜨는 곳인 것 같았다.
길가를 지나가다보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다.
근데 우리는 네이버 지도만 믿고 가라는대로 따라갔다가 힘들게 찾았다ㅋㅋㅋ
우리 둘 다 역시 길치야....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카페 건물이 컸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알록달록한 디저트들!
다들 맛있어보인다 :)
녹차스콘....이랑 으아 ... 뭘 시켜야할지 모르겠다.
이럴땐 정말 한 입 씩 다 먹어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도 너무 예쁘다며 이런 카페를 어떻게 찾았냐고 했다ㅋㅋㅋ
분위기 갑갑
고민하다가 친구랑 한 개씩 시키기로 했다.
친구는 피스타치오 레몬 파운드 케이크를 시키고 나는 스트로베리 스콘을 주문했다.
가격은 파운드 케이크와 스콘 모두 6,000원이었다.
크기는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정도였다.
음료 메뉴판은 아래 처럼 안내되어 있는데 좀 보기 힘들었다.
커피 메뉴로는 롱블랙, 플랫 화이트, 베리에이션(시럽 추가된 것)이 있다.
차, 밀크티, 밀크초코도 있었다.
커피 원두도 파는 듯 했다.
근데 메뉴판에 음료 가격이 안적혀있었다..ㅠ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원두를 두 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하나는 조금 무겁고 바디감이 있는 원두였고 다른 하나는 가볍고 산미가 있는 원두였다.
친구랑 나랑 각자 다른 원두로 하나씩 시켜보았다.
(참고로 계산하고보니 아메리카노는 6,000원이었다.)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카페 분위기는 이렇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듯 했는데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고 자리를 잡아 앉았다.
음료에는 커피 원두 이름을 저렇게 써주시는데 필기체를 엄청 잘쓰신다..!
카페가 햇빛이 전체적으로 잘 든다.
특히 창문 쪽에 앉으면 엄청난 광합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커피는 두 가지 종류 다 맛이 강하다.
가볍고 산미가 느껴진다던 원두의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정.말. 강했다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커피 중에서는 가장 강했다ㅋㅋㅋ
전에 유럽에서 먹은 커피 중에 산미가 엄청 강했던 게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했다.
원래 친구가 시킨 거였는데 너무 산미가 강하다고 힘들어해서 내 것이랑 바꿨다ㅋㅋ
다른 하나는 평범한 맛이었지만 이것도 굉장히 진한 편이었다.
오기 전에 이 카페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 걸 알 수 있었다.
근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커피 맛이 다른 카페와는 매우 달라서 독특하다.
나의 경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 가격이 비싼 감은 있었다.
그리고 파운드케이크랑 스콘을 자르는데 너무 힘들었다ㅋㅋㅋ
독일 빵 자르는 듯 했다.
엄청 딱딱했다...
맛은 있었다.
특히 파운드 케이크 위에 올려져 있던 레몬 시럽과 스콘의 딸기 퓨레(?)가 맛있었다.
근데 파운드 케이크가 스콘보다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오히려 스콘이 파운드 케이크보다 부드러웠다.
물론 둘 다 딱딱한 편이었다...ㅋㅋㅋ
카페 곳곳에 이런 앤틱한 분위기를 내는 소품들이 많이 있었다.
피아노도 있었는데 쳐보니까 소리는 나지 않았다ㅋㅋㅋ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친구가 찍어준 사진!
이태원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이 날 친구와 알맹이 있는 깊은 얘기들을 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아 너무 좋았다.
이제 개강하고 보겠군!
그때까지 잘 살고 있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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