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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환학생 일기장

자유분방 프랑스 파리 여행

2017년 9월 23일.

플릭스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에서 파리까지 왔다.

약 4시간 30분정도 걸려서 파리에 도착하니 저녁 10시였다.

플릭스 버스가 정차한 파리의 정류장은 "Paris La Defense (Terminal Jules Verne)"였다.

** Paris La Defense_ 파리 FLIX BUS 정류장 위치 : https://goo.gl/maps/ByVr5pQ7veJ2

정류장의 위치는 위에 링크를 걸어놓았다.

밤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불빛이 별로 없어서 좀 무서웠다.

친구랑 내가 미리 예약해 둔 숙소는 구글 지도 상으로는 도보 14분이라고 떴는데 체감 상으로는 거의 30분 간 것 같았다.

길이 너무 깜깜하고 가는 도중에 어떤 남자들이 계속 말걸고 낄낄대면서 가길래 무서워서 달려가다싶이 걸었다.ㅠㅠ


참고로 우리가 머문 호텔은 "Hotel George Sand Courbevoie"이다.

** Hotel George Sand Courbevoie 위치 : https://goo.gl/maps/TNUKYkVNqXG2

3성급 호텔로 파리 호텔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굉장히 아담한 사이즈의 호텔이고 방음이 잘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순히 잠만 자고 오랫동안 머물지 않을 저렴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어제 제대로 된 저녁을 먹지 못해서 배가 엄청 고팠다.

호텔을 나오니 근처에 베이커리가 있어서 몇 가지를 샀다.

이곳은 "Maison Trouart"라는 베이커리이다.

** Maison Trouart 위치 : https://goo.gl/maps/3WhVdhTBnmG2


온갖 종류의 빵과 디저트들이 있었다.

나는 에그타르트를 샀고 친구는 초코칩이 붙어져 있는 빵을 샀다.

에그타르트...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바스티유 시장"에 왔다.

바스티유 광장 부근에서 열리는 시장으로 상당히 규모가 큰 편이었다.

채소, 과일, 꽃, 식료품, 의류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고 직접 만든 소품들을 파는 분도 계셨다.

** 바스티유 시장 위치 : https://goo.gl/maps/oqbhSTZddR62


구경할게 은근 많았다.

우리는 어떤 할아버지께서 팔고계시는 거울을 샀는데 직접 그리신 것이라고 했다.

파리의 개선문과 에펠탑이 그려져있는 그림이었다.

색감이 너무 예뻐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정확한 이름이라도 물어보고 올 걸 그랬다ㅠㅠ

거울에는 SAM.J.M. 이라고 써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재료가 많았다.

특히 저 엄청 큰 꽃봉오리같이 생긴 것은 '아티초크'인데 유럽에서 꼭 사봐야지 생각만하고 못 먹은게 후회중이다.ㅋㅋ

어떻게 먹는 건지 궁금해서 후에 독일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자기도 잘 안먹는다고ㅋㅋㅋ 자기 할머니는 좋아하신다고 해서.. 별 정보는 얻지 못했다.


꽃도 정말 많이 팔고 있었다.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꽃 소비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했다.


왕... 저렇게 큰 냄비는 어디서 구하는 걸까..

지나가면서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점심을 맛있게 먹고싶어서 참았다.


초밥을 먹으러 왔기 때문!

거의 2주일만에 먹는 쌀이었다.

파리에 와서 초밥 무한리필 식당에 올 줄이야...

진짜...근데 너무 맛있었다.

쌀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ㅜㅠㅠㅠㅠㅠ

친구랑 나는 한 입 먹을 때마다 "아.... 정말 감동.... 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그만큼 너무 맛있었다.

이 곳은 바스티유 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이 주변에 음식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일본 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다.

** 파리 SUSHI BUFFET 위치 : https://goo.gl/maps/MEjm5QE8AWK2


쌀을 먹으니 한국 음식이 갑자기 그리워져서 아시아 마트로 향했다.

벌써부터 이렇게 음식이 그립다니.. 올덴부르크로 돌아가서의 생활이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여기서 라면을 몇 개 샀다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스크류바가 있다며 행복해하면서 하나 집었다ㅋㅋㅋ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도 아이스크림을 샀다!


러쉬 가게에 들어가 구경을 했다.

유럽에서 러쉬 제품이 가장 싼 곳이 독일이라던데 올덴부르크 돌아가면 가봐야겠다.

영국 제품인데 왜 독일에서 싼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유명한 몽쥬약국! 

유명한 라로슈포제 토너랑 로션을 샀다.

근데 지점마다 가격이 약간씩 달랐다.


여유롭게 파리를 거닐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의 구름들이 정말 예뻤다.


아래 사진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이다.

이 다리로 흐르고 있는 센강이 보인다.

도시에 이런 탁 트인 멋진 강이 있다니..


센강을 따라 걸으면 에펠탑이 멀리서 보인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이 주위에 사진과 영상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카롱으로 유명한 "라뒤레 LADUREE" 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선문 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야했다.

나는 피스타치오 맛을 하나 샀다.

개인적으로 이때 마카롱을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왜 마카롱 마카롱하는지 여기 것을 먹어보고 깨달았다ㅋㅋㅋ

참고로 마카롱 하나 가격은 2.1유로였다.


좀 어둑어둑해졌다.

우리가 다음에 향한 곳은 "파리 개선문"이다.


개선문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반까지이다.

입장은 클로징 시간의 45분 전까지라고 한다. 

파리 뮤지엄패스가 있다면 그냥 입장가능하나 우리는 없으므로 1인당 12유로를 냈다.


계단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한참 올라가야해서 좀 힘들었다ㅋㅋㅋㅋ

드디어 도착하여 본 파리의 야경!


에펠탑도 보인다. 

반짝반짝 불이 반짝이니까 너무 아름다웠다.


야경보러 저녁에 개선문 올라가는 것 정말 추천한다.

그 후에 우리는 숙소에 들어와서 마카롱을 먹었다 ^~^

내일은 스페인으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짐을 미리 챙겨두고 일찍 잠에 들었다.